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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는 "나를 되돌아 보는 수단"이며, "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 된다.
정말 열심히 달린 한 해였고, 많은 것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 회고가 궁금하다면…
2024년 어느 엉성한 개발자의 회고
2024년 어느 엉성한 개발자의 회고
0. intro회고는 "나를 되돌아 보는 수단"이며, "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 된다.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지나간 한 해였고,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새로운 것들을 많이 해본 해였고, 20대
flymogi.tistory.com
노션으로 작성했던 글이기 때문에, 노션으로 확인을 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확인하도록 하자.
https://brassy-vacation-d18.notion.site/2025-2b0a330b7816806da83fd6a754051730?pvs=143
2025년 - 어느 꾸준한 개발자의 회고 | N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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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sy-vacation-d18.notion.site
올해도 여러 단어를 추천 받았다. 그 중 “꾸준한” 이라는 단어가 참 적합하게 다가왔던거 같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활동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편이다.
남들보다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시간을 들이고 노력하는 것 만큼은 남들보다 조금 잘 한다고 생각한다.
목표로 하는 것이 생기면, 많은 시간을 들여 아주 조금씩 개선해가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꾸준한 이라는 단어가 참 끌렸던거 같다.
매년 어느 ㅇㅇㅇ 개발자의 회고를 꾸미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는데, 내년에는 10km 39분과 하프 마라톤 1시간 29분을 달성하고 “어느 달리는 개발자의 회고”를 작성 할 예정이다.
개발자이긴 한데… 개발 내용보다 2025년을 살아오면서 들은 여러가지 생각과 운동에 대한 내용이 좀 더 많을지도 모른다.
개발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면 스크롤을 많이 내려서 확인하기를..
참고로, 글이 매우 길다.
점점 개발자의 회고록이 아닌 나를 되돌아 보는 1년이 되어가는 느낌이지만, 아무튼 회고니깐 🙂
요약
- 러닝
- 풀코스 3시간 29분 36초
- 하프 1시간 33분 32초
- 10km 40분 37초
- 연간 마일리지 1,000km 초과
- 트레일러닝
- 여행
- 다낭 마라톤 겸 여행
- 대만 여행
- 국내 여행
- 일본 여행
- 외부 활동
- 한빛 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
- 사이드 프로젝트
- 사람
- 좋은 사람들
- 관계 정리
- 재태크
- 많은 손해
- 내년 목표
- 개발자
- AI가 정말 많이 발전하고 있다.
- 이제 개발자는 개발만 해서는 안된다.
1. 러닝
달렸다.
올해는 나름 목표를 가지고 정말 열심히 달려본것 같다.
달리기를 시작한지 약 7년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연간 마일리지 1,000km를 넘겨봤다.

처음으로 월 마일리지 200km를 넘기기도 했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훈련팀에서의 사람들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 없는 마일리지이지만, 올 한해 꾸준히 달렸음을 증명할 수 있는 숫자를 넘겨 스스로 뿌듯하기는 하다.
(훈련팀에 있는 사람들은 월 마일리지 300, 400은 가뿐히 넘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서인지 마일리지 대비 퍼포먼스가 어느정도 나오는 나를 보고 신기해 하는 분들이 많다.
올해 목표했던 기록이 몇 개 있는데, 운이 좋게 이룰 수 있었다.
- 10k 40분 초반
- 풀코스 3시간 30분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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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런에서 10k 40분 37초로 40분 초반대 기록에 성공했으며, 풀코스 3시간 29분 36초로 3시간 30분 언더에 성공했다.
특히, 풀코스 뛰기 전에 지인들한테 3시간 30분 언더 못찍으면 집에 안간다고 선언을 해두었는데, 진짜 어떻게든 시간 안에 들어가려고 마지막 발악을 통해 겨우 성공했다.
가을의 전설이라는 춘천마라톤에서 풀코스를 뛰었는데, 하프 구간의 엄청난 응원 뽕으로 인해 잠시 기억을 잃어버렸다.
도파민 팡팡 터지는 20km 구간을 넘고부터 갑자기 재미 없어지는 코스… 그리고 32km 구간부터 찾아온 다리 통증은 정말 지옥이었던 것 같다.
아직 기억 미화가 덜 되었으나… 내년에도 풀코스에 참여를 하려고 드릉드릉 하는 모습이 살짝 보인다.
하프도 1시간 29분을 노려보고 싶었으나… 마지막 PB를 노리던 대회 직전에 무릎을 부상 당하는 바람에 올해 하프 기록은 1시간 33분 32초에서 마무리 됐다
올해는 다낭 마라톤에 참여했다.
ENFP둘 사이에 낀 INTP라 기가 잔뜩 빨리긴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던 경험이었다.
특히, 다낭 마라톤은 다낭의 축제처럼 이뤄지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주었다. 이 경험이 굉장히 즐거웠기에 내년에도 같은 멤버로 한 번 더 신청을 했다.
이번에는 바쁘디 바쁜 스케줄을 만들지 않고, 휴양을 즐기며 먹고 놀기로 했다.
올해는 트레일러닝도 여러개 뛰었다.
동해바다의 모래사장에서 뛰어보기도 했고, 민둥산을 뛰어보기도 했으며, 50km 장거리 트레일러닝에도 참여를 해봤다.
그 유명하다는 운탄고도도 뛰었다. 다만 날씨 운이 없어서… 그 이쁘다는 풍경 하나 보이지 않을만큼 안개가 자욱했다.
그치만 재밌었으니깐~
내년에는 우리나라 유일한 UTMB 대회인 트랜스제주를 나가 볼 계획이다.

올해는 정말 열심히 뛰었다.
작년부터 알게 된 훈련팀에서 훈련에 꾸준히 참여하며 정진해갔고, 월간 마일리지도 늘리려고 노력했다.
누군가에게는 턱없이 모자란 마일리지와 훈련량일 수 있지만, 나는 아직 “개발자”이다.
느리지만 착실히 천천히 조금씩 성장해갈거다.
누군가는 느리다고 비판하고, 비난하고, 실패 했다고, 도태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치만 조금 느리면 어떤가. 결국 우상향인것을..
내가 러닝을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러닝을 하는 동안은 복잡하고 많은 생각을 지울 수 있고, 러닝을 하는게 그 자체로 즐겁기 때문이다.
내가 즐기면서 뛰는데 누군가의 평가를 꼭 받아야 할까
최근 러닝에 굉장히 집중을 했지만 이제는 개발자로 돌아갈 때가 된 듯 하다.
2. 여행
올해는 여행을 꽤나 많이 다닌듯 하다.
1월 1일 설악산으로 해를 보러 간 것으로 시작해서 다낭으로 마라톤도 뛰러 가보고, 친해진 형 누나와 대만여행, 출장으로 갔던 호치민, 오랜만에 시간이 생긴 친구와 놀러간 일본, 동해로 놀러간 가족여행, 첫 카라반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작년부터 매년 1월 1일 설산을 등반하여 해를 맞이하고 있다. 작년에는 치악산을 갔는데, 이번에는 설악산으로 정했다.
다만, 다들 체력도 떨어지고, 등산 초보자들도 있어서 난이도가 쉽다는 울산바위로 등산을 했다.
올해는 멤버도 좀 더 늘었고, 운이 좋게도 일출을 볼 수 있었다.
3월에 다낭으로 마라톤을 뛰러 가기도 했다. 첫 해외 마라톤이자 처음으로 가본 다낭 여행이었다.
같이 다낭에 뛰러 갈 사람~ 하고 멤버를 모았을 뿐인데, 어쩌다 낚인 두 명의 ENFP..
여행은 굉장히 재밌었고, 다낭에서 뛴 마라톤도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기 빨리는건 나 뿐이지,,
7월에는 런닝 멤버들과 어쩌다가 대만 여행을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대만 음식이 나와 맞지 않았기에 고민을 하긴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재밌던 여행이었다.
타이중에 처음 가봤고, 습지에서의 일몰을 지켜보는 건 꽤나 멋진 경험이었다. 차를 렌트해서 타이중에서 이란현으로 이동하기도 했고, 이란현에서는 카발란 위스키를 만들기도 했다.
내 목적은 사실 카발란 위스키를 만들러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물론 여러가지 난항이 조금 있긴 했지만… 그래야 여행의 묘미니까.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P들이 계획한 (사실상 거진 무계획의) 여행이었다. J가 한 명 있었으나, 이런 P 들의 여행도 꽤나 즐거웠다고 만족했다고 한다.
만족스러웠으면 된거지~
9월에는 친구와 오랜만에 여행을 갈 수 있었다.
친구가 결혼하고 애들을 키우면서 같이 여행 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둘이 일본으로 여행갈 수 있었다.
같이 런닝을 하고 있다보니 체력이 늘어 어쩌다보니 전망대까지 걸어올라갔다.
그 경로에 있던 굉장히 특별한 카페가 하나 있었는데, 많은 힐링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둘 다 런닝을 하다보니 여행 내내 매일 달리고 어지간하면 걸어다니고 하다보니 일 최소 2만보씩은 걸었던거 같다.
친구는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도쿄에 사는 친척형과 친구를 보러 나는 혼자 도쿄로 이동했다.
친척형과 만나서 맥주를 많이 마시고… 그 다음날 815 런닝을 위해 8.15km를 뛰려고 했으나… 숙취로 인해 힘들어서 5km만 뛰었다 ㅋㅋ
친구를 만나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서 즐기고 올드 위스키 바를 방문할 수 있었다.
위스키바 아무대나 들어간건데… 올드 위스키바인줄은 상상도 못했고…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래도 즐거웠으니깐~
일본에서 돌아와 바로 가족들과 동해로 여행을 갔다.
열심히 회를 먹고, 대게도 먹고 이것저것 많이 먹고 돌아왔다.
특히, 울산에서 스카이 워크를 걸어볼 수 있었는데, 높은 곳에 두려움이 없는 내게 있어서 굉장히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360도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상상은 했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테스트 해볼 기회가 없던게 조금은 아쉬울지도 ㅋㅋ
올해 말에는 운이 좋게도 사내 복지 휴양시설에 솔비치 삼척 2박 3일이 당첨됐다.
할머니와 고모까지 모시고 가족여행으로 삼척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한번쯤 이렇게 모시고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복지가 없어지기 전에 당첨이 되어서 참 다행이다.
3. 외부 활동
올해도 “한빛 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이어나갔다.
강제로라도 한 달에 한 권을 읽을 수 있기도 하고, 최근 트렌드와 관련된 서적들을 읽어가며 기술적 학습도 가능하여 좋은 경험인듯하다.
개인적으로 이제 “개발”에 포커스 된 책보다는 기술적 소양을 얻을 수 있는 책들에 좀 더 관심이 가는 편이다.
리뷰어 활동을 하며 이런 책들을 주로 읽었고 생각보다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외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 건 진행했다. 비록 완성을 하지 못하고 팀에서 나오게 됐지만 나름 오랜만에 흥미롭게 개발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사실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개발의 진척이 빠르지는 않았다.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합류한 활동이지만 그럼에도 미안한 마음이 크기에 프로젝트 여정에서 나오게 되었다.
외부 활동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영어 회화를 시작했다. 영어는 항상 내 발목을 잡던 부분이었고, 나름 개선 하고 싶어 노력했지만 매번 실패했었다.
이번에는 회화 위주로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중이다. 나름 듀오링고도 730일째 학습을 하고 있고, 영어 회화도 주 2회는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언젠가 좋아지기를 기대한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결국에 영어를 해내고 말 것이다.

올해는 멘토링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사실 이제 멘토링을 해 줄 사람이 없다.
단체에 속해 멘토링 하기에는 먼가 끌리지가 않고 알음알음 지인들 위주로 멘토링을 해왔는데, 올해는 그 지인들마저 모두 취업했거나 이직에 성공하였기에 멘토링을 하지 못했다.
개발 관련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도 하여 새로운 사람들이 없다는 이유도 있다.
내년에는 개발 활동을 좀 더 하면서 내가 아는 경험을 나눠봐야겠다.
4. 사람
올해는 많은 사람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에 좀 더 신경쓴 한 해였다.
사실 러닝에 열중하느냐 다른 활동을 안하기도 했다… ㅋㅋ
난 항상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내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만 있는거 같다.
좋은 사람들이 있는 만큼 나 역시 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사실 나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라 기준을 정해두고 사람을 만나는 편이다.
- 이 사람을 만났을 때 즐거운가
- 이 사람에게서 내가 배울 것이 있는가
- 이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작년에도 작성을 했지만, 내가 가진 시간의 가치를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가치 역시 높게 평가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기에 기준을 만들었다.
이 세 가지 기준에 들지 않는 사람은 조금씩 거리를 두려고 하는 편이다. 누구에게나 가치 있는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그 시간이 낭비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 가치에 어울리는 사람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가치라는 단어가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다만… 더 좋은 단어를 모르겠다~ 난 가치있는 사람이 될 거니깐
개인적으로 나라는 사람을 안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기회 혹은 행운이였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내가 멘토님을 만나며 내 개발인생의 방향을 정할 수 있던 것 처럼 나로 인해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다보니 ‘내 사람’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에 있어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 편이며,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어하는 편이다.
이 사람들에 대해서는 금전적인 가치와 내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것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니 너무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는 유독 결혼식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전직장 동기들이 많이 결혼을 했는데, 이 결혼식들에 나는 모두 참여했다.
동기들은 챙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결혼식 날에는 다른 일정을 잡지 않으려고 했다.
사실 뭐… 초대 받은 결혼식은 다 간거 같긴 하다 ㅋㅋ
아무한테나 초대를 받지는 않으니깐..?
앞서 말했듯 나는 운이 좋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제 얕은 관계의 사람들은 조금 정리할 필요가 생긴듯 하다.
2026년에는 인간 관계의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한다. 계속 연락할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으로…
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E 성향의 사람들이 나를 간택한게 아니고 내가 E 성향 사람들을 간택한거다.
꼭 기억해줬으면 한다.
5. 재태크
2025년에는 애석하게도 크게 손해를 본 한 해였다.
남들 다 국장으로 재미 볼때… 난 다른 쪽으로 한 번 크게 노려봤으나 아쉽게도 손해 규모가 커졌다.
그렇다고 내 삶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꽤나 열심히 모아온 돈이 날라간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서 내년에는 좀 더 전문적으로 투자를 공부해볼 생각이다.
투자 외에도 여러가지 돈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볼 생각이다.
내년 목표는 현재 내 자산을 두 배로 늘려보는 것!
가능할지 모르지만 목표는 크게 잡는것이 좋으니 도전해 본다. 35살이 되기 전에 집을 사고 싶으니깐!!
6. 개발자
개발자가 된 지는 이제 만으로 7년이 넘은거 같고, 어느 개발자 시리즈를 쓴지는 이제 6번째가 됐다.
나이 30이 넘기고 부터 나이를 세는 것을 그만두었듯 5년차를 넘기고 부터 연차를 세는 것도 그만두었다.
개발을 처음 할 때만 하더라도 5년차 개발자를 보면 대단해보이고 멋져보였는데, 이미 그 연차를 넘긴 나를 되돌아 볼때 나는 그렇게 대단해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혹은 내가 그만큼 성장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로 뒤쳐져 있을 수도 있다.
2025년은 정말 대AI의 시대였다. 상상도 못할 속도로 AI가 발전했고, 이제는 AI 없이 개발한다는게 힘든 정도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시니어 개발자에게 주어진 AI 도구의 시너지는 주니어 개발자 2~3명분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가 되었다.
이제 프론트엔드 개발만 하는 것은 5년도 안돼서 90% 이상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신입 개발자의 문턱은 정말 높아질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제는 개발자의 역량이 많이 바뀌어 버렸다.
시대가 변했기에 개발자도 변해야 한다.
AI가 발전하기 전에도 가지고 있던 생각이지만, 개발자는 더이상 개발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개발의 범위는 점점 더 넓어질 것이고, 개발자의 역할도 점점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개발만 잘 해서 개발자로 먹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 같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라는 직군이 생긴지 이제 겨우 10년이 조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레임워크인 리액트에 Virtual Dom의 개념이 도입되며 첫 배포가 된지 이제 12년이 지났고, 리액트가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지는 10년도 되지 않았다.
겨우 10년 남직하게 떠올랐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라는 직군이 AI로 인해 이제 짧은 기간안에 대체될 수 있는 직군이 되었다.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순식간에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 직군이 프론트엔드이기에 프론트 관점에서 작성을 하고 있지만, 다른 직군들 역시 AI로 인해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있을거 같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더이상 한 가지 분야에 얽메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개발자들도 비즈니스나 도메인 개념에 대해 알아야 하고,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거 같다.
언제까지나 개발자로 먹고 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이제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개발자를 준비하는 신입들이라면, AI를 철저하게 이용하되, 개발에 근간이 되는 기본 개념에 대해 이해하면 좋을거 같다.
단순한 코딩은 이제 누구나 할 수 있다. 대신, 발생하는 문제나 어떤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들은 이제 CS에서 추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I를 활용하여 개발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개발에 대한 지식과 개념 및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제 주니어 개발자던 시절을 지나 10년차 개발자가 더 가까워진 시점이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아직 보잘 것 없는 경력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경력으로 보일 수 있다.
다만, 이제는 누군가에게 평가 받는 경력이 아닌 내 스스로가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경력을 쌓아 개발자로 살아 남아야겠다는 생각이다.
AI 시대에 맞춰 철저히 AI를 사용하고 응용해서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작년 회고에서 현재부터 3년 뒤 혹은 5년 뒤엔 어떤 개발자가 될 지 생각을 해볼 계기를 만들어 두었다. 사실 여전히 모르겠다.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자로 경력을 쌓아왔지만, AI의 발전은 이 목표에서부터 한 걸음 더 멀어지게 만든거 같다.
내가 아는 지식을 공유하는 것, 경험을 나누는 것을 즐겨했으나 가까운 미래에는 AI가 이 모든 것들을 더 잘 사용하고 잘 알려줄 것 같다.
그 시점에서의 나는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아마 내년까지도 계속 고민 포인트가 될 것 같다.
7. 돌아보면…
올해 목표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면..
나름 몇 몇개 알차게 성공한 것 같다.
- [x] 영어 다시 해보자…
- [x] 듀오링고 2년 연속 도전!
- [x] 진짜 진짜 개발하자
- [x] 사이드 프로젝트 혹은 무언가를 만들어 봐야겠다.
- [ ] 캘린더에 개발하는 요일을 적어두고 공부할거다.
- [x] 기깔나게 쉬어보자
- [x] 마라톤
- [x] 풀코스 3시간 30분 언더
- [x] 10k 40분
- [x] 약속 줄이기
- [x] 책 계속 읽기
올해는 나름 목표했던 것들을 많이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어 회화를 시작했고, 듀오링고도 2년 연속 학습에 성공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출시하지 못하고 하차를 했다.
친구 및 가족과 여행을 많이 다녀왔기 때문에 기깔나지는 못하더라도 알차게 쉬기도 했다. 특히 리프래시 휴가를 소진하며 쉴 수 있었다.
마라톤 10km 40분 37초 기록과 풀코스 마라톤 3시간 29분 36초에 달성했다.
올해 초와 연말을 제외하고는 약속을 정말 많이 줄였다. (아마도…)
올해는 한빛 미디어로부터 받은 책 뿐만이 아닌, 소설들도 추천을 받아서 읽었다.
나는 굉장히 게으른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잘 하는 사람으로 보이는듯하다. 하지만 내 기준에 나는 굉장히 게으르고 멍청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하는 개발이 좋고 나 스스로가 떳떳하고 자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스스로를 다소 낮게 평가하는 이유는 아직 나는 많은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길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정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성장해 갈 것이고, 멈춰있지 않을 것이므로 주어진 시간과 환경 때에 따라 최선을 다해볼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항상 성장해 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내 주변 사람들은 항상 내게 에너지와 목표 및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운이 좋게도 매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받아왔다. 그만큼 나도 다른 사람들을 챙기려고 한다.
내가 받아온 행복만큼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은 행복을 받아갈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 큰 사람이다.
내 주위에 이상한 사람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듯 하다.
올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다행히도 올해는 행복한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을 수 있기를 2026년에도 앞으로도 기대하는바이다.
내년에는…
- [ ] 영어를 계속 꾸준히 해보자!
- [ ] 개발자로 돌아가자
- [ ] 사이드 프로젝트로 수익을 내보고 싶다.
- [ ] 내 인간 관계를 한 번쯤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 ] 재대로 투자 해보자
- [ ] 자산 2배 증진 목표!
- [ ] 차 사기
- [ ] 책 계속 읽기
- [ ] 약속 줄이기
- [ ] 마라톤
- [ ] 10km 40분 언더
- [ ] 하프 1시간 30분 언더
역시 올해도 실패했지만…
번외로 회 뜨는 것 배우고 싶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그리고 요리 할 공간이 생긴다면 요리도 배우고 싶다.
2026년은 내가 바라는 마라톤 목표를 달성하고 “달리는 개발자”를 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요리하는 개발자” 혹은 “회 뜨는 개발자” 한 번 되고 싶다.
안그래도 요즘 흑백 요리사나 냉장고를 부탁해 보면서 요리하고 싶다는 생각 드릉드릉 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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