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9월 서평단으로 'AI 트루스' 책을 선택하여 종이책으로 받아 읽게 되었다.
AI가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을 해 왔고, 그리고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다룬 책이다.
믿고 읽을 수 있는 임백준님의 책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몰입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AI 발전은 개발자에게 그리고 인류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1 chapter를 보게되면, 미래에 대한 있을 법한 소설이 나온다.
읽다보면 정말 머지 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무서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특히 개발자 입장에서 내 일자리를 AI가 대체하게 된다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책을 읽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AI로 인한 인류의 종말론 같은 상상들에 대한 답도 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AI들은 아직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못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근미래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다만, 효율적인 방법에 인류를 조정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무시 못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AI의 가장 큰 무서움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데 있다.
마지막 장에서 일부 해결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못하다고 한다.
이는 AI의 답이 잘못된 결과를 도출해내고, 그 답이 진짜처럼 꾸미는 '할루시네이션'을 해결할 방법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RAG를 통해 일부 해결을 하고 있지만, 먼 미래에 책에서 말하듯, AI들이 AI 끼리 효율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으로 결과를 도출해낸다면, 올바른 답이어도 사람들은 올바르게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본 chaper는 4장 코딩의 종말이다.
나 역시 한명의 개발자다보니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상상도 종종 했었기에 (아직은 절대 안된다고 말하지만) 굉장히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됐다.
책에서도 역시 당장에는 개발자의 수요는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AI를 사용하므로 더 많은 서비스가 나오기 때문에, 개발자의 수요가 필요할거라고...
다만, AI의 발전은 결과적으로 개발자의 수를 감소시킬거라고 한다.
이 말에는 동의한다.
결과적으로 개발자의 역할 중 하나인 '코딩'은 점점 더 AI가 더 잘 만들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만, 서비스를 충족시키기 위한 작업에는 결국 사람의 손이 필요하게 된다.
다가올 미래에는 더이상 개발자가 코딩을 하는 사람이 아니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근 미래의 개발자들도 앞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개발을 정말 좋아하는 개발자와 개발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개발자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질거라고 한다.
AI는 개발을 좋아하는 개발자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며,
AI는 그저 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틈을 주게 될 것이다.
앞으로 AI를 통해 더 빠르고 더 정교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AI는 정말 많은 직군을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AI를 통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편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직군은 개발자같다.
세상의 변화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말은... 점점 더 기술에 적응하는 사람들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인터넷이 빨라지지만, 여전히 문화 격차는 상당하다.
마찬가지로 AI가 보급될 수록 AI에 대한 격차는 커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나 역시 어떤 방향으로 AI를 접해야할지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됐다.
코딩을 모르더라도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꼭 한번씩 읽어봤으면 좋겠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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