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021년 어느 모자란 개발자의 회고

하늘을난모기 2021. 12. 31. 01:17

블로그 글이 읽기 어렵다면 노션으로 봐도 된다.
https://brassy-vacation-d18.notion.site/2021-1e1b4bbf5c914898818466171554f32a

 

2021년

0. intro

brassy-vacation-d18.notion.site

0. intro

회고는 "나를 되돌아 보는 수단"이며, "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 된다.

되풀이 되는 일상인 듯 싶었으나, 이렇게 되돌아 보면 또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올해도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은 실패와 도전을 겪었으며, 몇 가지 성공을 하기도 했다.

💡 회고라 쓰고.. 그냥 올 한해를 나열한 일기인듯...
사실 연말에 쓰다보니 상반기가 기억 안난다...
상반기는 이직 준비하느냐 별 일 없었던 듯 하다

본문은 길기 때문에 요약만 읽어도 된다.

지난 회고가 궁금하다면..

2020년

 

2020년

intro

www.notion.so


요약

  • 올해도 코로나 였다.
    • 여행 못갔다.

  • 이직을 했다.
    • 팀 내 개발자 중에서는 2년만에 첫 이직자가 됐다.
    •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기술적 공허함을 채우게 됐다.
    • 여전히 부족해서 더욱더 노력해야겠다.

  • 업무 외 활동
    • 영어 공부 시작했다. 이제 유치원쯤 됐으려나..
    • 스터디를 많이 했다.
    • 넥스터즈 또 했다. 19기
    • 넥스터즈 홈페이지 개편했다.
    • 갈 수 있을지 모르는 사이드 프로젝트 만들었다.
    • 전직장 동료들과 사이드 시작했다.
    • 멘토링 하고 있다.
    • 옷이 받고 싶어서 안드로이드 코드랩 했다.
    • 마라톤 했다. 50분대 진입 또 실패했다.
    • 클라이밍 시작했다.

  • 지인들
    • 많은 지인들이 취뽀 및 이직에 성공했다. (능력자들..)
    • 올해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항상 감사한다.
    • 내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들이 많다. 항상 에너지를 얻는다.

  • 나는 개발자다
    • 부족한게 많은 개발자다.
    • 4년차 웹 프론트 개발자다.
    • 개발자는 개발 외에도 중요한게 너무 많다.
    • 항상 겸손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

잘했거나 부족했던 것

  • 잘 한 것
    •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
    • 운동을 안하진 않은 것
    • 경험의 공유를 위해 멘토링을 시작한 것
    • 이직
    • 많은 사람들과의 연락을 유지한 것

  • 부족한 것
    • 조금 더 겸손하자
    • 개발은 계속 공부해도 항상 부족하다
    • 게을러 터졌다.

2022년

  • 2021년은 게을러 터졌다. 2022년에는 조금 덜 게을렀으면 한다.
  • 클라이밍 빨강까지 찍먹 해보자
  • 재택 하더니 너무 늦게 잔다. 일찍 자자
  • 영어로 프리토킹 하는 그날까지..!
  • 2021년에도 회를 엄청 먹었다. 그런김에 회 뜨는거나 배워볼까...? (회 뜨는 개발자!!)

본문

🚨 (글 길다. 글만 있다. 일기다. 재미없다.)


1. 코로나

2021년은 어김없이 코로나가 이어졌다.
점점 코로나에 무감각 해지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을 이번에도 가지 못했다.
그나마 한창 코인이 핫할 때 달달하게 벌어서 친구와 제주도로 플렉스 여행 갔다.
다금바리를 처음 먹었는데 왜 비싼지 알게 됐다.
또 이렇게 입만 고급져간다.

2. 팀 내 첫 퇴사자 발생

2월쯤 팀 내에 첫 퇴사자가 발생했다.
같이 일 하면서 친해졌던 기획자였고, 내가 입사 하고 나서 2년만에 팀 내 첫 퇴사자기도 했다.
팀 분위기가 뭔가 조금은 바뀌긴 했다.

3.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

기존에 하던 프로젝트가 사정이 생겨 유지보수만 하게 되고 우리팀 모두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이 됐다.
기획이 모두 나온 상태가 아니었기에, 애자일 방법을 통해 개발을 진행했고, 다들 힘들거라고 생각했던 기능들을 4개월 정도 되는 시간에 걸쳐 완료할 수 있었다.
새로운 프로젝트다 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을 개편하여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볼 수 있었고, 새로운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볼 수 있던 경험이었다.

특히 멘션 기능을 만들게 됐었는데, 삽질 엄청 했다.
멘션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놈이었고, 에디터라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복잡한 놈이었다.
이때 정말 많은 자료를 참고하고, 도입해보고, 시도해보면서 개발했다.

그리고 전직장 속했던 팀에서의 내 마지막 유산이 됐다.

4. 영어 과외 시작

3월부터 영어 과외를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판교나 집 근처로 구하려고 알아봤는데, 숨고나 탈잉에 적혀있는 내용들이 별로 끌리지가 않았다.
결국 강남을 기준으로 찾기 시작했고, 지금의 과외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내 영어 실력은 정말 보잘것 없는 수준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보잘거 없는 수준이긴 하다.
그나마 정말 아주 조금씩 영어가 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는 있어서 다행이다.
목표는 코로나가 풀리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됐을 때 어느정도 프리토킹할 수 있는 실력까지 끌어올리는 것!!

5. 이직

끽해야 아직 만 3년도 되지 않은 쭈꾸리 개발자지만 점점 내 스스로가 개발자인지 그냥 개발하는 기계인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었다.
그 안에 나름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고, 내가 거의 초기부터 작업하던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개발을 중단함에 따라 맘이 확 기울게 됐다.
결국 더 나은 선택을 해 보고자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

처음에 누구나 알 만한 기업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듣고, 서류를 넣었다가 서류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심지어 지금까지 개인 프로젝트는 모두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진행 했었기에 서류에 웹 프론트 포폴로는 회사일만 작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으며 이력서를 개선했고, 이후 서류는 그래도 모두 통과할 수 있었다.

이직할 때 가고 싶은 회사를 가장 마지막에 넣으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 가장 가고 싶었던 한 회사는 아껴뒀다가 지원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한 텀에 많은 회사를 지원하기는 실질적으로 무리가 있었다.
코딩 테스트를 한다거나 내준 과제를 만들어 제출 하는 등 회사일과 이직 준비를 함께 하려니 굉장히 심신으로 힘든 시기였다.
그래서 1~2주에 한 두개씩 지원 서류를 작성했고, 이번에 갈 회사에도 다니는 형의 추천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해볼 수 있었다.

가장 첫번째로 봤던 기업의 면접은 전화 면접이었다.
아주 스무스하게 광탈했다. 솔직히 첫 면접 이었지만 오히려 내 부족한 부분과 개선할 점을 알 수 있었기에 오히려 굉장히 좋은 경험으로 남아있다.
면접을 보면서 점점 보완해갈 수 있었고, 운좋게 현재 회사에 합격할 수 있었다.

총 6개의 회사에 지원했고, 3개가 과제에서 탈락 했으며, 2개가 면접에서 떨어지고 남은 한개가 붙었다.
그 외에 친구가 같이 일 하자는 얘기를 했었고, 승낙을 했었으나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잠정적 연기가 되긴 했다.

솔직히 지금 회사에 붙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과제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면접도 엄청 못봤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결과 자체가 2주씩 걸리며 나오다보니, 나는 당연히 떨어졌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디 회사는 하루만에 결과 알려주던데..)

과제를 진행할 때 항상 내게 자괴감을 가져다 주던 vanilla js로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힘들었다.
java - android - kotlin을 거치면서 공부했던 안드로이드 기술 스택과는 달리, 나는 웹을 react.js로 시작했었다.
그러다보니 javascript의 best practice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했고, 내가 작업하는 이 방식이 괜찮은가라는 의문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과제에서 MVC패턴을 차용하여 만들었음에도 내 기준치에도 못미치는 좋지못한 코드가 됐다.

운이 좋게도 과제가 합격하여 면접의 기회가 주어졌다.
(대충 2주정도 걸려 합격소식을 받게 되었는데, 당연히 떨어진줄 알아서 기대도 안했다..)
면접을 진행하며 내가 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과 과제에 사용했던 패턴 관련 질문들을 받았다.
MVC 패턴을 차용했던 이유와 코드를 어떻게 분리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했었다.

다른건 잘 몰라도 관심사를 분리하기 위한 내 생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었다. 실제로 잘 전달된지는 모르지만..
면접을 진행할 당시에 내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스터디만 3개를 돌리고 있었다.
계속 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어필했었고, 내 생각엔 오히려 이 부분에 더 가점을 받은거 같다.
특히 한 스터디는 일반적으로 잘 다루지 않는 주제들을 가지고 공부했었던지라 더 좋게 받아주신거 같기도 하다.

당연히 면접이 끝날 때 내가 든 생각은 망했다였고,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하며 내년 이직을 준비하려고 했다.
대충 2주정도 흘러.. 메일을 받게 됐고.. 어머나 세상에 1차 면접 합격이라고 한다.
띠용... (프로세스가 정말 너무 길다)

그렇게 2차 면접을 오고 또 여러 질문들 받았다.
이때는 오히려 애자일 프로세스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받은거 같다.
스프린트 리더의 경험을 살릴 수가 있었으며, 왜 애자일이었는지 폭포수로 해도 됐지 않았나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케이스라고 답을 진행했었다.

이직 준비를 하며 경험한 점은 나는 생각보다 한게 많았고, 생각보다 열심히 했었다는 것이었다.
다만 문제는 그럼에도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점...
또 그렇게 2주가 흐르고 흘러..

2차 합격 소식을 전달 받았다.
띠용...
얼떨떨한 상태로 다음 프로세스인 레퍼런스 체크가 진행됐다.
나는 기존에 다니던 회사가 첫직장이었기 때문에 내 레퍼체크를 해줄 수 있는 전직장 사람들 혹은 퇴사자분들이 없었다.
(정확히는 우리팀이 신기하게도 내가 입사하고 2년동안 퇴사자가 앞서 말한 기획자 한 명 뿐이었다.)

기획자분에게 연락을 드려 레퍼체크를 부탁드렸고, 팀 내에 다른 분들께 부탁을 좀 드렸다.
운이좋게도 나는 팀원들이 꽤나 인정해주는 사람이었기에 무리한 부탁이었음에도 다들 오히려 기꺼이 해주겠다고 했다.
레퍼체크 결과 역시 2주정도 걸렸다... (진짜 느림..)
운이 좋게도 합격을 했고 연협 후 최종 입사를 선택했다.

대충 서류 지원부터 합격까지 3개월의 여정을 보냈다.
쉽지만은 않았고, 업무하면서 포폴준비하며 이직준비하며 공부까지 하려니 정말 바쁜 나날이었다.
이 준비 기간동안 많은 조언과 격려와 응원을 해준 많은 분들께 항상 감사한다.

특히, 내가 도움을 줬던 친구 두명이 네이버와 카카오에 다니는데, 항상 말로만 네카라 만들어야 한다고 하다가
이번에 진짜로 네카라가 돼 버렸다. ㅋㅋ
단톡방 이름도 네카라로 변경 ㅋㅋ
항상 고마운 사람들이다 🙂

이직 경험에 합격까지 했을 때 좋았던 점은 이제야 프론트 개발자로의 인정을 받은 느낌이었다.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그랬다.
재밌는건, 여전히 나는 JS를 잘한다고 얘기하지 못한다. 여전히 Best Practice도 모른다.
그저 내가 짜는 코드를 남이 보는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6. 사이드 프로젝트

[넥스터즈]

이직을 준비하다보니 웹 포트폴리오가 없다는것에 스스로가 아쉽다는 생각을 가지고 포폴을 쌓을 활동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 중 열심히 활동했던 넥스터즈가 모집을 하기 시작했고, 코로나가 점점 잠잠해 지길래 오프라인 활동을 할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19기 활동에 신청했다.
지져스.. 아쉽게도 코로나는 더 심해져 4단계로 오르고 오프라인은 물건너 가게 됐다.
내 첫 온라인 동아리 활동이 됐다.
그와 동시에 RN(React Native)을 싫어하게 된 활동이 됐다.

웹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는 생각과, 좀 스무스하게 놀면서 개발할 생각을 가지고 넥스터즈를 신청했다.
원래 계획은 안드 개발자였다가 백엔드를 해보게 된 형과 함께 고이고 고인팀을 만들어 어렵지 않은 개발을 하려고 했다.
아쉽게도 계획은 무산이 돼 버렸고.. 어쩌다보니 활동하게 된 팀에서는 RN을 쓰게 됐다.
처음에는 할만하다였으나... 디버깅도 안되고 뭐도 안되는 이런 xx...
(물론 찾아보면 있겠지..)

팀은 굉장히 이상했다.
분명 첫날 회의는 다른날짜로 잡아뒀으면서 갑자기 번개로 회의를 진행하더니, 그 날 나 빼고 다 참여했다.
퇴근 후 피로에 쓰러져 잠을 자다 11시쯤 일어나보니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 (물음표 백만개..)
늦게나마 회의에 참여를 했고 들어오자마자 팀 이름이 결정나 있었다. (내 이름이 붙어있었다...)

아니 이건 뭐... 늦은 사람이라 할 말은 없지만 일단 억울
E 성향의 인싸들 사이에 낀 I 성향의 아싸 느낌... I는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 팀의 ‘마스코트'라는 기이한 직책을 맡게 된다.
덕분에 어쩌다 동물 얘기만 나와도 흠칫 흠칫.. 약간 PTSD걸린듯..

프론트 개발을 하면서 처음에는 많이 배울 수 있을거 같았고, 재미도 있었다.
다만, 솔직히 팀원 중 한명은 나랑 스타일이 너무나도 달랐다.
아니 오히려 정확히는 내가 문제였다.
애초에 이번 넥터를 할 때부터 나는 넥터 자체에 크게 열정을 쏟고 싶지 않았다는게 첫번째였고, 퇴사 인수인계 및 퇴사 전까지의 약속이 많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스트레스가 쌓였다.
퇴사 후에도 지금껏 못봤던 사람들과 만나느냐 거의 매일매일이 약속의 연속이었다. 내가 자초한 일이지만 충분히 쉴 시간은 없었고 그 와중에 기한 내에 해야한다는 압박이 평소라면 별거 아닌것처럼 넘어가며 가급적 하기 위해 노력했겠지만, 그 당시에는 진짜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넥터 자체를 포기할 생각으로 전체 회의를 진행하다가 얘기를 꺼냈었다. 어찌저찌 잘 풀린 듯 했다.
사실 이후로 터치하는게 많이 바뀌긴 했어서 미안한 마음이 크긴하다.
어찌됐건 그렇게 우리는 개발을 마무리 하여 배포까지는 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routine

 

본캐마스터 - Google Play 앱

일상을 '나', '본캐'를 친구들과 함께 관리하세요

play.google.com

추가 디벨롭을 통해 ios도 배포를 해야하는데....... ㅋ
넥스터즈 활동이 끝나고 나는 바로 이직한 회사로 출근하게 됐다.
결국 이직하고 약 한달의 여유기간 동안 제대로 쉬질 못했다. 흑흑

이번 넥터 활동은 약간 팀의 빌런을 담당했던듯 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오히려 팀원들에게 감사한다.
팀 분위기 망칠 뻔 했음에도 그래도 끝까지 수습해주고 잘 대해줬던 팀원들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 아니었을까.
스펙부터가 짱짱한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로 구성된 이상한 팀.
직급 체계 붙여서 건물주부터 시작해 인턴 나부랭이까지 있는 회사 같은 팀.

실제로 회사를 만든다면.......................... 아무래도 안될거 같다. 마스코트가 될 수 없다.

[ 넥스터즈 홈페이지 개편 ]

넥스터즈가 이번에 10주년을 맞이했다.
개인적으로 크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같이 플젝 하자고만 하고 매번 무산돼서 같이 플젝을 진행해보지 못했던 형한테서 연락이 왔다.
이참에 같이 해보자고..
흔쾌히 승낙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 줄 알았는데, 개발은 형과 나 뿐이었고, 디자이너 두명이 붙었다.
백엔드와 프론트를 모두 작업하는 것은 시간상 힘들거라고 판단하여 둘 다 프론트로 진행했다.
형은 원래 백엔드 개발자지만, 프론트도 어느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이였기에 큰 문제 없지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형은 vue만 써봤고, 나는 react 위주로 다뤄왔었기에, 프론트 개발자였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회사서도 vue를 쓰기에 vue를 메인 스택으로 잡고 진행했다.
처음 다루는 언어다보니 우선 환경설정은 형에게 맡기고, 나는 엑셀 시트를 api key 없이 받아올 방안을 조사했다.
처음에는 git action으로 작업했으나, 프로세스가 맘에 들지 않았고, 커밋을 다시 한 번 해야 적용이 된다는 점에서 나중에는 script와 env로 개선했다.
처음에는 나도 열심히 했지만, 나중으로 갈 수록 내가 게을러져서... 조금씩 작업을 더디게 진행했다. 이 점은 형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 ㅎ..
그래도 어찌어찌 작업을 마무리하여 넥스터즈 모집 시작전에 홈페이지를 올리고, 실사용 해볼 수 있었다.
http://teamnexters.com/

 

NEXTERS : IT Community for Experts

 

teamnexters.com

 

[ 갈 수 있나? ]

넥스터즈 활동 이후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면서 근황 토크하다가 갑작스럽게 결성된 사이드 프로젝트가 생겼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두명에 웹프론트 한명 그리고 백엔드 한명으로 구성된 기이한 팀이었고, 디자이너가 필요했기에 팀원 모두가 알 고 있는 디자이너를 한명 섭외했다.

놀랍게도 개발은 웹프론트 혼자 하고, 안드로이드와 백엔드 개발자들은 자료를 수집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코로나가 점차 풀려가고 있어 여행 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만들기 시작한 프로젝트였으나... 오미크론 ^^
프로젝트 자체는 어느정도 개발을 진행했고,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지만.. 다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해버렸다.
https://can-we-go-flame.vercel.app/

 

https://can-we-go-flame.vercel.app/

 

can-we-go-flame.vercel.app

 

[ 비공개 프로젝트 ]

전 직장 동기로부터 같이 사이드를 진행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프로젝트에 진심인 형이 있어 이에 필요한 요금은 모두 지불을 하시겠다고 설득을 당해버려 사이드 팀에 합류하게 됐다.
하고 싶은 기술스택이 상당히 많았고, 써볼 수 있겠다는 행복회로에 사로잡혀 덥석 물어버렸고, 그렇게 전직장 사람들과 나로 꾸려진 팀이 만들어졌다.
본격적인 개발은 내년에 시작할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단 만족스러운 팀원들로 구성되어 개발을 좀 진행해볼 수 있을거 같다.
특히, 내가 생각만 하고 있던 기술 스택을 접목해볼 수 있겠다는 욕심과 돈이 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내년에는 다른 활동은 조금 줄이고 이 프로젝트에 집중해보려고 한다.

[ 안드로이드 코드랩 ]

웹프론트 개발자가 되고 안드로이드 개발은 그저 취미로 했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마지막으로 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고, 이제 안드로이드가 낯설기 시작했다.
그와중에 재미있어 보이는 코드랩을 발견. (사실, 티셔츠가 이뻐써..) 신청하여 코드랩을 진행했다.
코드랩 이름은 Android Compose
듣기로는 함수형 컴포넌트들과 유사하다는 말을 들어 흥미를 가지고는 있었으나, 안드로이드를 딱히 접할 기회가 드물었고, 시간(사실 노력)이 부족해 진행하고 있지 않았었다.
그러다 코드랩을 통해 컴포즈를 다뤄보게됐다.
처음 느낌은 리액트나 뷰 같은 웹 컴포넌트들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느낌이었다. 코틀린이 함수형을 지향하면서 어느정도 웹과 비슷하게 따라간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비슷하게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다시 안드로이드 개발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7. 멘토링

개발자를 꿈꾸고 부터 나는 다른 개발자 선배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많은 멘토님들도 계시고, 언제나 혼나면서 혹은 그 지식을 배우면서 이렇게 성장해왔다. 그 때문인지 내 경험을 누군가에게 나누는 걸 좋아하게 됐다.
여전히 나는 부족하지만, 이제 4년차 개발자가 되면서, 이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어졌다.
운이 좋게 자신의 경험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계시는 분과 연락이 되어 나 역시 멘토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https://previewground.oopy.io/

 

프리뷰 그라운드 : 개발자 면접 멘토링

현직 개발자가 기술 면접, 피드백, 질의 응답을 해드립니다.

previewground.oopy.io

아직 애송이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준 피드백을 달게 받아들이고 후기까지 남겨주시는 분들을 보며 오히려 더 자극 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모르는데 남에게 알려줄 순 없지 않은가.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의 한 걸음을 더 내딛는 활동이 됐다.

8. 대단한 사람들

허락 맡고 쓰는 글

[ 서버 개발자 K, 프론트 개발자 J, 서버 개발자 C, 디자이너 K, 디자이너 H, 세무대리인 K ... ]
올 한해는 정말 많은 지인들이 나를 포함해 이직에 성공하거나 취뽀에 성공했다.
뭔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한 해였던거 같다.
시간을 들여 연락을 이어가던 사람들에게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 중 생각나는 사람들만 간략하게 작성했다. (사실 최근이라 기억날 뿐..)

[ 서버 개발자 K ]
꽤나 오래전부터 정말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던 개발자다.
왜 때문인지 항상 인턴이후 최종면접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리 봐도 그럴 사람은 아니고.. 내가 인사권이 있었으면 정말 덥석 물어오고 싶은 사람인데 말이다.
이번에도 역시 누구나 알 만한 기업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다. 다만, 지금까지는 서버만 개발 했다면, 이번에는 프론트를 같이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프론트 영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다보니, 많은 질문을 했다.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서 질문이 들어오는걸 언제나 환영하는 편이라,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데까지 알려줬다.
솔직히 도움이 됐을지는 잘 모르겠다. 나도 아직 부족한데 누굴 도와주겠는가.
그저 해결할 수 있는 방법 관련해서 몇 가지를 제안했을 뿐이고, 결국 해결은 모두 이 개발자가 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최종적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맞지. 이런 사람들은 성공해야지 🙂
드디어 기업들이 이 분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됐구나~

 

[ 세무대리인 K ]
나름 오랫동안 알고 지내며 많은 술을 마셨던 형이다.
매번 생존신고 묻다가 어느순간 연락이 뜸했는데.. 그래도 이 형은 열심히 했나보다.
맨날 롤좀 그만하라고 잔소리하는 나였는데, 그래도 자기 취업했다고 연락을 줬다.
드디어 취업했다. 뭔가 항상 신경 쓰였던지라 취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뭔가 다행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금덩이 입에 물어다줄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 디자이너 K ]
대기업 디자이너 인턴을 진행하면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고 떨어질거 같다며 새롭게 시작할 곳을 알아보더니만 결국 다니던 대기업에 정직원 전환이 됐다.

기만자..

[ 프론트 개발자 J ]
올해만 이직을 두번인가 했을거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들 붙어놓고 골라가더니 결국 더 좋은 곳으로 가버렸다.
여러 곳에서 멘토링 활동도 하고, 오히려 나도 많은 질문을 한다. 역시 초고수..
이제 나보다 돈도 잘벌고 능력도 넘치니 형이라 불러야겠다.

원래 나보다 돈 잘벌고 능력있으면 다 형이고 누나니까.

[ 서버 개발자 C ]
이 친구가 취준하던 시절에 같이 개발을 했었는데, 솔직히 탈 학생급 실력을 보고 감탄했다.
이 친구는 무조건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잘 됐다.
애초에 어나더레벨이었기 때문에 이 친구를 잡아간 곳은 횡재한게 아닐까 싶다.

[ 디자이너 H ]
접점이 별로 없던 사람이었다가 이번에 같이 프로젝트를 해보게 되면서 친해지게 됐다.
뭘 굉장히 열심히 하더니만 갑자기 이직을 성공했다고 한다.
이직할 때 여러회사에 붙었던걸로 아는데, 능력자는 능력자인가 보다.

형편없는 개발 실력 가진 나의 디자인 부탁을 들어주는 고마운 사람이다.


아직도 내 주위에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정말 엄청난 실력파인데 왜 몰라줄까..
그래도 이렇게 한 명 두명씩 이라도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걸 보고 있으면 이 사람들에게 나도 1퍼정도는 영향력을 주진 않았을까 싶다.
큰 도움이 안됐더라도 이렇게 주위 사람들이 잘 되가는걸 보면 뭔가 좋다.
나도 언젠가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테고, 주위에 점점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긴다는게 좋다.

9. 운동

올해도 어김없이 마라톤을 했다.
기록은 10km 1시간 10초...
이번에도 50분대의 벽을 깨지 못했다.. ㅠㅠ

이번 마라톤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말에 드디어 오프라인 마라톤을 참여한다는 기대감에 신청했었으나, 코로나가 악화되면서 취소되고 결국 언택트 마라톤이 됐다.
그 와중에 날짜까지 밀리면서 12월 초에 마라톤을 뛰게 됐다.

연말이다보니 하필 그 주간이 엄청 바쁜 주간이었고, 뛸 수 있는 날이 하루밖에 없었는데, 하필이면 또 그 날이 평소대비 드럽게 추운 날이었다.
뛸땐 괜찮았으나, 뛰고 집에 가면서 추위에 근육이 얼어붙어 이대로 가면 100% 감기에 걸릴거 같은 직감에 근처 순대국집으로 향하여 한그릇 먹으며 몸을 녹였다.

겨울이 되어 이제 마라톤을 뛰기는 힘들거 같아 새로운 종목을 알아보던 중에 친한 동생이 안그래도 요즘 클라이밍 영업하는데, 친한 형도 클라이밍을 한다고 해서 형 따라 클라이밍하러 갔다.
온몸이 바스러지는 이 쫄깃한 기분. 역시 클라이밍은 재밌었고, 이참에 작정하고 해보려고 초크도 샀다.

연말에는 조금 하지 못했으나, 내년이 되면 아마 신발도 사지 않을까 싶다.

10. 개발자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다가 웹 프론트 개발을 하게 된지 어느덧 만 3년이 지났다.
항상 내게 신경쓰였던 부분은 나는 JS에 대한 기초를 모른다였다.
안드로이드는 그나마 어느정도 알 수 있었으나, JS는 프레임워크부터 다루게 되어 그 기반 지식과 경험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 공허함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컸으며, 내가 시니어 개발자가 있는 회사를 가고 싶던 이유이기도 했다.

운이 좋게도 이번 회사에서는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JS를 다뤄오신 시니어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분들의 코드와 생각, 실무에 적용되어있는 코드들을 보면서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그 공허함이 일부나마 채워졌다.
드디어 안드로이드 개발을 했던 그 때의 나 만큼의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안드로이드 그 때 나는 무척이나 찌룽이긴 하지만 말이다.. ㅎ)
2021년의 목표는 js를 안드로이드만큼 아는것. 다행히 이룰 수 있었다.
(사실 이뤘다기보다는 자기 만족에 가깝지 않을까. 내가 만족 했음 됐지 🙂)

신기하게도 시니어분들의 코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잘못되게 개발하고는 있지 않았다라는 것이었다. 언어나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에 관계없이 항상 각 레이어에 대한 관점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하던 습관이 좋은 영향이었던거 같다.
"그나마 나는 꽤나 잘 하고 있었구나" 항상 부족하고, 이게 과연 맞는 방향인가 걱정을 하다가 저런 생각을 다시금 가지게 되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고, 다시금 개발에 흥미가 생겼다.

이제는 웹 프론트 개발자로 제대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웹 프론트 개발자라고 해서 프론트만 잘 해야 하는것도, 개발만 잘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생각 이상으로 웹프론트에는 엮여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오히려 때때로 비개발능력이 더 필요할 때가 많다.
특히 이직하고 현 직장에 오고나서 더 크게 체감했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큰 만큼 이해관계자가 엄청 많고, 그들은 개발자가 아닌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언어까지 다르다보니 문화의 차이까지 감수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했다.
전체적으로 개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다소 줄었으나, 오히려 메타인지는 좋아진듯 하다.

위에서 언급했듯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기 전까지 나는 정말 많은 멘토님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그 중 한분이 내게 항상 말하시던 얘기는 ‘학생 같다'라는 말이었다.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그저 개발이 좋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공부' 하려고 했고, 거의 모든 해결을 ‘개발'로 하려고 했다. 답이 없는 상황에서 답이 있다고 생각하여 ‘풀려고'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모두 답이 있었기 때문.
개발자로 일 하면서도 ‘공부'에 초점이 항상 맞춰져 있었다. 모르는게 있으면 공부 했고, 또 공부했다.
나는 여전히 ‘학생 같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른다. 아니 어쩌면 여전히 학생이고 싶은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3년이라는 기간동안 개발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로 배웠다. 배우고 깨지고 실패하고 성공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개발자는 개발만 하지 않는다. 작년에 스프린트 리더를 하면서 팀을 이끌어보며 알았다.
개발자는 개발만 하지 않는다. 올해 멘토링을 하면서 멘티들의 이력서 및 면접을 보고 조언을 해주면서 알았다.
개발자는 개발만 하지 않는다. 이직하고 새 회사에서 다국적 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보며 알았다.
개발자는 개발만 하지 않는다. 코드 한 줄을 가지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를 고려하며 토론하며 알았다.
무엇을 알았는지 콕 집어서 얘기할 순 없다.
아니 정확히 내가 뭘 알았는지도 모를 수 있다.

다만 나는 개발자고, 앞으로도 개발자 일 것이다.

연차는 쌓이지만 시간은 앞으로도 있다. 지금 당장 내게 부족한 점이 있을지라도 그 부분은 계속해서 개선해갈 것이다.
이제 4년차다. 누군가에게는 높은 연차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아직 새파란 애송이일 수도 있다.
난 내가 4년차의 기술력, 인망, 지도력 등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족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 내가 바라보는 나에 대한 기대치는 항상 높게 잡는다. 그래서 난 항상 부족하다고 말한다.

더 잘할 수 있을텐데..
더 열심히 할 수 있을텐데..
그땐 왜 그렇게 했을까..

누군가는 넌 이미 잘 하기 때문에 겸손 하다고 한다.
누군가는 넌 이미 잘 하기 때문에 기만이라고 한다.
신경쓰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에서의 만족이 아닌 내 스스로의 만족을 하기 전까지 항상 부족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나와 같이 작업했던 사람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인지 물어봤었다.
그에 대한 대답은 긍정이었다.

다만, 올해는 묻지 못했다. 나는 여전히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일까?
5년차가 되어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 같다.
그래도 개발자로의 확고한 목표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거다.

나는 개발자다.

11. 2022년

20대의 마지막 해가 왔다.
뭘 했다고 벌써 이 나이가 됐지..?
아직 하고 싶은건 많은데...
한번씩은 생각한다. 퇴사하고 1년만 쉴까
그래도 멈추고 싶진 않아 회고로 마무리 하며 또 이렇게 내년을 다짐한다.

  • 공부하자
    아마 개발자라는 직업을 계속 이어간다면 끝없이 공부할거 같다.

  • 개발을 줄이자
    이제는 조금 줄이고 다른 일에도 시간을 투자하려고 한다.
    개발자면서 무슨 헛소리냐 싶지만.. 지금까지 개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 게으름좀 줄이자
    강제로라도 게으름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내년에는 할 예정이다.
    (아침 7시에 PT를 받는다던가..)
    난 생각보다 게으르다. 재택하면서 더 게을러진거 같다 ㅋㅋ..

  • 운동하자
    그나마 마라톤을 해왔기 때문에 기초체력은 버티는 듯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관리좀 해야겠다.
    그래서 운동할 예정이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점점 더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 12시 전에 잠 드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게 정착이 돼 버리면 점점 더 게을러지고 점점 더 좋지 못한 습관이 될거 같다.
    12시가 아니더라도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잠을 드는 습관을 들이고, 아침을 길게 가져가려고 한다.
    재택을 하다보니 점점 새벽에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 회 뜨는거나 배워볼까...?
    나와 같이 제주도를 갔던 친구도 회를 좋아하는데 그 친구 마저 제주도 여행하면서 최소 3개월치 회는 다 먹은거 같다고 할 정도니.. ㅋㅋ이제 대세는 치킨집 아니고 횟집!내년에는 어떤 횟집을 가볼까
    회 뜨는 개발자 🙂
    이참에 시간 내서 회뜨는 법이나 배워볼까 싶다.
    2021년에는 회를 엄청 먹었다 ㅋㅋ

내년에도 화이팅~